[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과 관련해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검찰에 서면진술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13일 "권 장관이 지난 8일 서면진술서를 보냈다"면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진술서에서 자신과 관련된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2010년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사건이 발생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했으며, 각종 폭로와 문건 등을 통해 민정수석실이 불법사찰 사건에 개입되어 있다는 의혹이 게속 제기되어 왔다.
검찰은 그러나 불법사찰 재수사 결과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에 민정수석실이 개입된 사실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권 장관은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에 대한 재수사 결과 발표를 이틀 앞둔 지난 11일 해외 출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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