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5포인트(0.20%) 내린 1만2741.8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2.53포인트(0.78%) 오른 2895.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94포인트(0.14%) 오른 1344.78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그리스 총선결과에 대한 안도감과 스페인에 대한 우려감이 함께 작용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실시된 그리스 2차총선에서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과 긴축재정에 찬성하는 신민당이 제1정당에 오르며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시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이날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구제금융 마지노선인 7%를 넘어서며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악재가 됐다.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질 회담과 19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는 관망세 역시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이번달 주택시장지수가 2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최근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이 소식에 홈디포가 0.87% 상승했다.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은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상향조정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11% 가량 뛰었다.
상장 한달을 맞이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 4.7% 올랐다. 이베이도 4.48% 급등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1.77%), JP모간체이스(-1.17%) 등 금융주와 알코아(-1.47%) 등 원자재 관련주는 내렸다.
휴렛팩커드(-2.73%), 마이크로소프트(-0.60%), IBM(-0.41%) 등의 흐름 역시 부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