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 이목이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추가 통화완화 정책으로 이달 말 끝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지만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발언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없거나 QE3에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경우 미국채 강세 흐름이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발 리스크 감소와 미국채 강세 진행이 함께 일어날 경우 국내 금리도 다시 양방향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신민당이 1당이 되면서 단기 내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줄어든 모습”이라며 “2년 유로스왑베이시스가 0.1%p 가까운 상승을 보이는 등 자금 여건 개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스페인 구제금융 우려가 다시 대두되며 주요국들의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며 “FOMC,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된 상황에서 유로존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형성될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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