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금 가격이 2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일간의 회의끝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만 연장이라는 카드 만을 내놓으며 실망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40달러(0.5%) 내린 온스당 1615.80달러를 기록했다.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금 값은 미국 연준의 결정이 전해지며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하지만 이후 벤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 완화 시사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소폭의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FOMC는 성명을 통해 이달말로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규모는 2670억달러로 알려졌다. 3차 양적완화와 같은 대규모 부양책은 제시되지 않았다.
로힛 사반트 CPM 그룹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준의 추가부양책 기대감 선반영된 상태"라며 "이날 연준의 결정이 상품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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