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1일
오뚜기(007310)에 대해 올해에도 영업이익이 13%이상 증가하는 등 강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뚜기는 높은 시장 점유율, 가격 결정력, 원가관리 능력, 브랜드 로열티 등을 가지고 있다"며 "100여개의 제품군 중 카레, 레토르트 카레, 케첩, 마요네즈 등에서 70% 내외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 2009~2010년엔 레토르트 카레시장에서
CJ제일제당(097950),
대상(001680)과의 치열한 경쟁을 했고, 유지시장에서 롯데삼강의 신규진입으로 시장 방어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가하면 참치캔시장에서 사조해표와의 경쟁 심화로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2011년부터 경기불황을 반영한 경쟁 완화 경향으로 출혈적인 시장점유율 경쟁이 완화된 덕분에 원재료가격 상승이란 악재에도 시장점유율 경쟁 완화, 일부 품목 가격 인상 등으로 매출액은 10.2%, 영업이익은 13.2%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스 등 제품가격이 최대 8.9%까지 올랐고, 원가가 떨어진 덕분에 올해에도 매출액 8.0%, 영업이익 13.4% 증가해 강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다만 하얀국물 라면 기스면의 부진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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