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배당금 41억 전액 기부
2012-06-21 11:34:07 2012-06-21 11:34:43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는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박현주 회장이 올해 받게 되는 배당금 41억원 전액을 비영리사회복지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해에도 배당금 총액 61억9000만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아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을 포함하면 2년간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게 된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자 75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출연금 총액은 123억원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0년 국내장학생 300명을 처음 선발한 이후 13년간 4367명에 달하는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오고 있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매년 선발해 진행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우리아이글로벌리더대장정’에 어린이 8006명이 참가하는 등 1만2000명 이상의 어린이와 학생들을 지원해왔다.
 
미래에셋의 2011년 기부금 및 사회공헌활동기금에 사용한 금액도 약 81억원에 달하며 미래에셋 전 임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미래에셋 1% 희망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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