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BBK 기획입국설'의 당사자인 김경준(46·수감 중)씨가 홍준표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를 검찰에 추가 고발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중 '가짜편지'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던 검찰 수사가 한 템포 늦춰질 전망이다.
김씨의 측근은 이날 "신명씨가 작성한 'BBK 기획입국설 가짜편지'를 홍 전 대표가 공개하고 '김경준 기획입국설의 증거'라고 말한 것에 대해 김씨가 최근 위조사문서 행사죄 등의 혐의로 홍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 고위관계자는 김씨의 고발대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20일 "김씨가 기존에 수사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을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일에도 "가짜 편지를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홍 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현재 '가짜편지' 사건과 관련해 몇몇 관계자를 소환조사하고 있지만 변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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