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돌입..부산항 대책마련 고심
2012-06-25 10:40:05 2012-06-25 10:41:0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가 25일 0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25일 부산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부산항을 출입하는 2000여대의 화물차량 중 32%에 해당하는 650여대가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했다.
 
비노조 차량 1100여대가 긴급 투입되면서 수송에 나섰지만 전체 물량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문제는 비노조원들까지 파업에 참여할 경우다. 
 
현재 부산신항과 북항의 장치율은 각각 47.8%, 58.8%로 집계됐다. 장치율은 부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양을 나타내다.
 
통상 장치율이 85% 이상 지속되면 항만에 컨테이너 등 화물이 넘쳐나게 돼 화물의 반출입 작업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부산해양항만청은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부산항만공사, 경찰청 등과 연계해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부산해양항만청은 비상용 군 컨테이너 차량 투입 및 철도 열차 증편, 연안 해상운송 확대 등을 통해 물류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화물연대의 운송방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해 운송차량의 운행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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