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 출발했다.
유럽 리스크가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약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뾰족한 해법이 나오지 못할 것이란 회의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1~2%대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장 출발 이후 매도로 돌아서 사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가 반등하면서 시초가의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포인트(0.03%) 하락한 1824.88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억원, 87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20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76억원 매수로 총 1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철강·금속(-1.36%), 운송장비(-1.03%), 기계(-0.92%)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75%), 통신업(0.91%), 의료정밀(0.01%)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동반 하락세가 짙은 가운데 전날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반등하면서 114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날 낙폭을 소폭이나 만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포인트(0.12%) 오른 485.04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5원 내린 1160.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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