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회담에서 뚜렷한 유로존 위기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기대감도 교차하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19명의 경제학자에 따르면 이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으로 제조업경기가 여전히 위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4.60포인트(0.26%) 내린 5509.32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8.14포인트(0.27%) 내린 3054.98에, 독일 DAX30지수는 13.96포인트(0.22%) 내린 6215.03에 거래되고 있다.
원자재주가 약세다. 영국증시에서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이 약보합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와 로이츠뱅킹, HSBC홀딩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1%대 하락세다.
프랑스 증시에서도 소시에떼제네랄과 BNP파리바가 1%대 약세다. 독일증시에서는 도이치 뱅크가 1.66% 내리고 있고, 코메르츠뱅크는 4.44% 급락하고 있다.
한편, 독일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EU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를 시장은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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