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럽 위기감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상승쪽으로 이끌었다. 다만 경제지표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69.49포인트(1.25%) 오른 5640.6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3.55(1.36%) 뛴 3240.20을, 독일 DAX지수는 79.80(1.24%) 상승한 6496.08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가 5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다만, 유로존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나며 다소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 공업관리자협회(ISM)의 6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기준점인 50을 하회했다.
영국의 은행주인 바클레이즈가 마커스 에이거스 회장 사임소식이 들린 후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바클레이즈는 금리 조작 혐의로 벌금을 부가받으며 연일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은 3%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가 각각 1.60%, 2.49% 동반 상승했다.
원자재주인 BHP 빌리턴이 1.33%, BP가 2.50%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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