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로엔케이(006490)가 올 여름 사상 최대의 전력난이 예고된 일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로엔케이는 오는 23일 일본 미와테크의 경영진과 실무진이 방한해 자사와
LG유플러스(032640)를 직접 둘러보고 제품 발주일정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조만간 실질적인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5일 밝혔다.
미와테크는 지난달 1일 로엔케이와 543억원 규모의 원격검침인프라(AMI) 시스템과 지능형조명제어솔루션(ILS)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달 7일 2억5000만원의 계약금 납입과 ILS 샘플용도의 제품 80여개를 발주한 바 있다.
로엔케이는 또 미와테크와의 계약이외에 일본 자스닥 상장기업 게이트웨이홀딩스와 쿠라모토 등과도 AMI 시스템, ILS, 솔라 발전 시스템에 대한 제품 공급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고 구체적 내용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올 여름 일본이 사상 최대의 전력난이 예상되며 절전 테마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법안이 발효됨에 따라 태양광 메가 솔라 프로젝트를 비롯 전력 회사를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그린 정보기술(IT) 분야의 신규 조달 수요가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진출 적기를 맞아 절전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납품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미와그룹은 지난 1932년 설립된 미와테크 주식회사와 고우다 주식회사, 비비엠, 세이브 포리머 화성 주식회사 등 4개 기업으로 이뤄진 중견기업으로 지구환경분야, 해양·선박분야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본내 전체업종 중 22위이며 기업평점도 68점(흑자기업 평균 평점 50점)으로 업종내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엔케이는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해 "배임 횡령혐의를 받고있는 정재창 전 대표가 주가 부양을 통해 보유지분을 처분했다는 일부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미 지난 2010년말 이전 최대주주 변경 공시와 함께 지분매도를 마무리해 2010년 사업보고서에 반영한 것으로 최근 한국거래소의 요청에 의해 예전 매도 내용을 재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