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재개발 아파트 5천가구 '눈여겨볼만'
2012-07-06 10:53:46 2012-07-06 10:54:2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올해말까지 서울에서만 5000여가구의 재개발 아파트가 분양된다.
 
서울시내 재개발 아파트는 새롭게 들어서는 단지에 비해 편의시설은 물론 학군이 형성돼 있어 수요자들이 선호한다.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중 서울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재개발 아파트는 모두 19곳, 5128가구다. 대부분 인지도가 높은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주택이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올 상반기의 경우 수도권 분양성적은 저조했지만 서울 재개발 분양단지는 선방을 보였다"며 "하반기 역시 재개발 일반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개발 아파트는 이미 검증된 지역에서 분양하는 만큼 부동산 가치도 높은 편"이라며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대규모로 사업이 진행돼 지역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분양단지의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마포구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리버웰'은 평균 2.45대1, 성동구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래미안 하이리버'는 2.55대1을 기록하며 모두 순위내 마감했다.
 
하반기 분양예정인 재개발 물량 역시 청약자들에게 인기 높은 지역에 밀집돼 있어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라면 미리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 2차 푸르지오
 
▲서울숲 2차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047040)은 이달 금호14구역을 재개발하는 '서울숲 2차 푸르지오' 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두 707가구중 전용 59~114㎡ 3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강변에 위치해 일부 동과 층에서는 한강 조망 가능하고 서울숲과도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이 걸어서 10~15분거리로 대중교통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다. 특히 1차(888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향후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밖에 GS건설(006360)은 9월 쯤 금호동2가 금호13구 1137가구 중 3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성북구 정릉동 정릉 꿈에그린
 
한화건설도 9월 성북구 정릉10구역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두 348가구(전용 51~109㎡) 중 131가구가다. 우이~신설간 경전철(2014년 개통 예정)이 공사 중에 있어 개통 후 도보 5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부지 북쪽에는 정릉로가 위치하며, 북악스카이웨이와도 접해 있다.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같은달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에서는 모두 1164가구 중 전용 59~114㎡ 13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도심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소의초등, 아현중, 환일고, 배문고 등 학군도 형성돼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4구역 롯데캐슬
 
이달 중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용두동 144번지 용두4구역을 재개발하는 232가구 중 전용 59~112㎡ 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두4구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역세권 부지다. 2호선 용두역, 6호선 안암역 등의 다양한 지하철 노선 이용도 가능한데다 내부순환도로와도 인접해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또 롯데백화점(청량리점), 경동시장 등 편의시설과 용두초등, 종암초등, 성일중, 대광중, 대광고 등의 학군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좋다.
 
◇용산전면3구역 래미안
 
삼성물산(000830)은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용산전면3구역에 1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 이중 140가구를 오는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부선.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을 걸어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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