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부진한 고용지표·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2012-07-07 13:36:09 2012-07-07 15:21:0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6일(현지시간)뉴욕 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124.20포인트(0.96%)% 내린 1만2772.4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79포인트(1.30%) 내린 2937.3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54.68로 12.90포인트(0.94%) 떨어졌다.
 
투자 심리를 끌어내린 것은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8만명으로 전월보다 7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만명을 밑돈 것이다. 특히, 공공부문 일자리를 제외한 민간부문 취업자 수는 8만4000명에 그쳐 10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8.2%로 전달과 비슷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란 소식도 악재였다. 이날 라가르드 IMF총재는 “3개월 전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내놓았던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금리는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연 7%를 넘겼고,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연 6.0%까지 상승했다.
 
소비관련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휴렛패커드(-3.5%) 캐터필라 (-2.5%) 알코아 (-2%) 등 대형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맥도날드와 월마트, 홈디포틑 0.5%이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또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최종후보에 제이슨 칼라 훌루, 로스 레빈손 CEO 직무대행을 올렸다는 소식에 야후의 주가가 0.44% 하락한 반면,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날보다 0.8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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