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경기하강 우려에 하락..다우61P↓
2012-07-05 22:50:14 2012-07-05 22:50:57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의 경기부양책과 미국 고용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19포인트(0.47%) 내린 1만2882.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21포인트(0.24%) 하락한 2968.87,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4포인트(0.34%) 내린 1369.38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낮추고 영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하는 등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가 취해진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도 좋게 나왔지만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 전망에서 일부 하방 위험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한 것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ECB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회의를 열고 현행 1%인 기준금리를 0.75%로 하향 조정했다. 또 예금금리와 최저대출금리도 현재보다 0.25%포인트 낮은 제로(0)와 1.50%로 각각 인하했다.
 
영란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3250억파운드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3750억파운드로 500억파운드 확대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성명서에서 “유로존의 금융시장 긴장이 높아지면서 영국 경제 둔화를 부추기고 있다. 경제 전망은 지속적으로 부진한 쪽으로 가고 있다”며 양적완화 확대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예상밖으로 지표가 호전됐다.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는 6월 미국 민간 고용이 17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만명을 크게 웃도는 예상밖 결과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주일 전보다 1만4000건 감소한 37만4000건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캐터필러와 보잉이 각각 2.78%, 1.09%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홈 디표와 3M은 각각 1.36%, 0.50% 약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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