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사업 정부제출서류 '절반'으로 축소
기업 서류제출 투입 시간도 6시간 이상 줄어
2012-07-09 11:00:00 2012-07-09 11:00:0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하반기부터 지식경제부 산업기술개발(R&D)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
 
단기·소형산업은 평균 49종 460쪽 분량에서 23종 140쪽 분량으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서류제출을 위해서만 투입해야 했던 시간도 평균 643시간에서 270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9일 지식경제 R&D 교육센터에서 중소·중견기업 연구인력과 함께 R&D 전주기 서류제출 간소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류제출 간소화 방침을 공표한다.
 
우선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청 등 제3의 기관으로부터 원본을 발급받아 제출하던 중소·중견기업확인서,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서, 공장등록증 등이 면제되고, 오프라인 서류들은 전자협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정부자금을 신청할 때 제출하던 사업계획서는 연차별 사업비 내역, 기술개발 필요성 등의 항목을 제외하고, 연구자들의 핵심내용에 초점을 맞추도록 양식을 간소화했다.
 
중소기업들이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부풀려왔던 보고서 분량도 상한선을 정해 이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지경부는 이번 간소화 방안을 7월부터 공고된 기술개발사업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R&D뿐만 아니라 추후 다른 사업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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