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1일 증시는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통신과 화학주가 선방했다.
국세청 세무조사로 엔터테인먼트주가 장 초반부터 하락했고, 유럽 경기 둔화 우려에 조선주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관련주는 오후 들어 주가가 빠진 반면 정운찬 관련주는 상승했다.
◇"역시 LTE 효과"..하락장 속 통신주 강세
LTE 가입자가 늘고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통신 관련주가 강세였다.
지난해 LTE 서비스가 시작된 지 9개월만에 가입자 수는 국내에서만 700만명을 넘었으며 이는 전체 가입자 중 14%를 차지한다.
화학주도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국세청 세무조사 소식에 엔터주 동반하락
국세청이 한류 연예 기획사 등의 해외 탈세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하락했다.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감에 조선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정운찬株 '뜨고' 박근혜株 '지고'
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였던 박근혜주는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정운찬 전 총리 관련주는 여권 후보로 출마한다는 루머에 강세를 보였다.
정운찬 전 총리는 지난 9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만 해도 급등했던 창업투자사들은 일부 종목이 급락하는 등 혼조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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