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버냉키 안도감'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세를 보이며 수급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 발언에 따른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스페인의 단기 국채 입찰은 목표치를 넘어서 이뤄졌고 낙찰금리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내증시는 이같은 호재에도 다소 둔감한 반응을 보이며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4포인트(0.04%) 오른 1822.6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5억원, 177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514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59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4%), 의료정밀(0.53%), 의약품(0.43%), 기계(0.38%) 등이 올라선 반면 운수창고(-0.8%), 은행(-0.56%), 음식료품(-0.51%), 보험(-0.47%)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53%) 오른 483.16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5원 내린 1140.7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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