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發 CD금리하락.."채권강세 요인"-유진선물
2012-07-18 09:29:00 2012-07-18 09:29:52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 강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담합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이 채권시장 강세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김남현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공정위가 CD고시 증권사를 대상으로 CD금리 담합 가능성 조사에 나선 것은 번지수가 틀린 조사라는 가치판단을 잠시 유보하고 보더라도 이를 통해 CD91일물 금리 하락 효과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CD금리를 변경할 만한 요인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오후 장 고시시간을 한 시간 가량 지연시키며 0.01%p 하락한 것이다. CD금리 하락 기대감이 채권시장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공정위 조사는 오늘도 계속될 예정”이라며 “CD고시 증권사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압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D91일물과 은행채3개월AAA 금리 간 금리차가 여전히 0.29%p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직전 최대치는 2010년4월5일 기록한 0.37%p차”라며 “통상 금리 간 금리차이가 0.10%p 내지 0.20%p가 정상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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