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0일 검찰에 소환된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김 전 실장에게 20일 오전 대검찰청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구체적인 소환 시각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관례로 볼 때 오전 10시쯤 김 전 실장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실장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임 회장으로부터 용돈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임 회장으로부터 돈과 함께 저축은행 퇴출 저지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와 받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김 전 실장은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3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김 전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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