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특허분쟁에 10년전 '원조 아이패드' 등장
2012-07-19 10:49:19 2012-07-19 10:50:0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근 애플 아이패드의 초기개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두고 글로벌 특허싸움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법정을 통해 일급기밀로 보관돼었던 아이패드의 개발초기 사진들이 공개됐다.
 
 
위 사진을 증거로 제출한 애플은 아이패드를 지난 2002년부터 개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개발초기 아이패드는 지금처럼 알루미늄 재질이 아닌 하얀 플라스틱의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13인치 감압식 아이패드였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현재와 매우 흡사하다.
 
애플은 이후 수년간의 개발기간을 통해 아이폰은 2007년에 첫 발매, 아이패드는 지난 2010년에 공식 출시했다. 
 
개발초기 아이패드는 당시 애플이 개발중이던 '035 목업(mockup) 프로토타입'이라는 기기로 명명됐으며 생전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개발하면서 이 기술로 핸드폰을 착안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 곧바로 아이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이후 아이폰을 먼저 발매하고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10년전보다 더 얇은 아이패드가 발매됐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상용화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10년 넘게 개발에 몰두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에서 영국 법원은 애플 홈페이지에 삼성이 자사 제품을 베끼지 않았다고 공시할 것을 명령했다.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에 6개월동안, 그리고 영국 신문에 삼성이 아이패드를 베끼지 않았다는 판결 결과를 공시해야 하는 치욕을 당한 것이다 .
 
이달 초 영국 법원은 삼성의 갤럭시 탭이 아이패드로 혼동될 만큼 쿨하지 않다며 삼성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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