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농심(004370) '수미칩'이 국산 감자의 우수성을 알리며 감자 스낵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국내 생감자스낵 시장은 1980년 7월 농심이 최초로 포테토칩을 개발, 판매하면서 시작돼 1988년
오리온(001800)이 후발주자로 뛰어든 후 1994년부터 생감자스낵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다.
19일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감자스낵 시장은 총 1400억원 규모이며 이중 오리온이 60%, 농심이 30%를 차지한다.
농심은 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수미칩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생감자스낵 시장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0억원대의 투자로 감자 저장창고 건설을 마쳤으며, 4분기경 생산설비 증축을 완료해 현재의 3.5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수미칩 일류화 작업을 통해 지난해 420억원 매출에서 올해 500억원, 2013년 800억원으로 확대하며 생감자스낵 시장 1위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수미칩은 일반 생감자스낵이 통상적으로 6월에서 11월까지만 국산감자를 사용하고, 12월부터 5월까지는 수입 가공용 감자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1년 내내 국산 수미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농심은 국내산 수미감자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2일, 27일부터 29일까지 총 6일간 수미칩 2봉을 구입하면 수미감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 창동, 성남, 고양 등 4개점에서 수미칩 2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룰렛게임을 통해 국산 감자인 수미감자 1kg 들이 1~3박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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