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中시장 공략 앞장
황치판 中 충칭시장과 투자확대 협의
2012-07-23 00:17:28 2012-07-23 00:18:35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중국 황치판(黃奇帆)당 부서기 겸 충칭시장을 만나 정밀화학사업 확대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박찬구 금호석유(011780)화학 회장이 중국을 찾아 신사업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박찬구 회장이 중국 충칭(重慶)시 정부청사에서 황치판(黃奇帆)당 부서기 겸 충칭시장을 만나 금호석유화학의 정밀화학사업 확대 및 충칭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박찬구 회장은 황치판 충칭시장과의 면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어려움에도 충칭시의 도움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며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충칭시의 자동차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양국의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불용성유황(Insoluble Sulfur)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2008년 中 썬전하인스유한공사와 함께 합작회사인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를 설립했다.
 
고부가제품인 불용성유황은 고무제품의 내열성을 강화하는 첨가제로 기술 난이도가 높아 소수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연산 4만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되면 연 매출액 8억 위안(한화 약 1500억원)으로 금호석유화학은 美 플렉시스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규모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는 5만평 부지에 약 180명의 현지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산 1만톤 규모의 불용성유황과 연산 3만톤 규모의 이황화탄소(CS2)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황화탄소는 지난해 말부터 상업생산해 판매 중”이라면서 “불용성유황은 현재 시운전 마무리 단계”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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