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답보상태 증시..경제지표·실적발표에 '주목'
2012-07-22 10:00:00 2012-07-22 10:00:00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지표 발표들이 의미 없는 등락과정을 거치고 있는 국내증시에 당장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는 힘들겠지만 미약하게나마 시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대감, 중국의 연중경제회의, 국내외 경제지표와 실적발표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해당 변수는 우호적 요인이 될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7월 FOMC가 임박하면서 양적완화(QE3) 기대감 유지, 중국의 연중경제회의 전후의 지준율인하 등 추가경기부양 가능성 등은 글로벌 경기부양 트렌드를 이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증시는 박스권 중단 이상으로 반등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외 경제지표 일정은 비교적 한산한 반면 2분기 어닝시즌은 피크 주간을 맞이하게 된다"며 "국내기업 가운데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S-Oil(010950), KB금융(105560), 삼성SDI(006400)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맥도날드(23일), 듀퐁(24일), 애플(24일)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덕에 2분기 실적이 그리 나쁘지 않게 나오고있다"며 "미약하게나마 시장을 지지하는 역할이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시장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발견하기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박스권 내에서의 1~2차례 바운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즉, 답보와 소모전의 흐름 속에서 지치기 쉬운 시장으로 트레이딩 중심의 대응으로 체력을 비축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 형성으로 업종간 차별적인 반응에 관심이 모아질 경우 '상품가격급락·중국 경착륙 우려'로 인한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소재, 에너지의 업황 개선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또한 애플효과가 재부각될 경우 IT업종의 선별적인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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