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삼성증권은 23일
현대산업(012630)에 대해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2분기 단독기준 매출액으로 전년동기대비 32.7% 감소한 5563억원, 영업이익은 56.3% 감소한 23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주택공급 부진과 대형 자체현장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울산약대 현장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510억원 반영으로 외주사업 원가율이 134.5% 상승하고 자체매출과 토목의 GP마진 역시 전분기대비 각각 19%포인트와 4%포인트 하락해 매출총손실 43억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약대 현장 공사손실충당금 510억원은 4분기 분양율이 40%를 넘어서면 환입이 시작되고 90%에 도달하면 전액 환입된다"며 "2분기엔 이를 제거하더라도 외주사업 원가율은 97%에 달해 일부 PF현장들이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실적 추정치는 하향조정이 불가하지만 이 회사 주가의 핵심은 여전히 주택공급, 특히 자체현장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내년도 이익 증가폭"이라며 "올 연말 대선이 있어 실제 분양 가능한 시기가 넉달여 밖에 안 남았다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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