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영증권은 2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대항항공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28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고유가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회복을 보인 것은 여객 수요회복이 가장 크게 기여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운송 사업부문도 지속적으로 공급조절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어 탑재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실적은 평균유가하락이 전혀 비용에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이룬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하반기에는 6월 말부터 급격하게 하락한 유가의 영향으로 2010년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해 대한항공의 하반기 영업이익을 6446억원에서 6852억 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견조한 수요를유지하고 있는 운송업체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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