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일체형PC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PC, TV, 모니터 기능을 적용한 'V72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독립형 TV튜너를 탑재해 PC 부팅 없이 TV를 켜고 끌 수 있고, 기존
LG전자(066570) 일반 TV 리모컨 사용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제공해 PC 사용 중 TV를 시청할 수 있다.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포트를 통해 노트북, 콘솔 게임기, 스마트폰 등에 내장된 콘텐츠를 즐기는 모니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크기는 지난해 출시한 58.4cm(23형)의 첫 일체형PC 'V300'보다 10cm 커진 68.5cm(27형)다. 최신 시네마3D TV와 동일한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했고, 두께가 11mm대로 얇은 베젤(테두리) 두께를 사용했다.
아울러 LG만의 IPS(In-Plane Switching) 기술을 적용한 화면에서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밖에 PC 기능으로는 티태스킹 성능을 향상시킨 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지포스(GeForce) GT640M 그래픽카드를 내장해 3D 입체영상을 지원한다. 또 고급 음향기기에 사용되는 '네오디뮴(Nd) 자석'을 스피커에 적용됐다.
제품 가격은 사양에 따라 179만원에서 219만원.
한편 지난해 연간 8만대 규모였던 국내 일체형PC 시장 규모는 올해 1분기에만 7만대에 육박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정준 LG전자 HE사업본부 IT사업부장 부사장은 "지난해 V300 시리즈를 통해 일체형PC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올해는 차별화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V720 시리즈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모델이 PC 사용 중 TV 시청이 가능한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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