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4일
하이마트(071840)에 대해 2분기 영업환경 악화와 내부 문제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2분기 매출액으로7322억원, 영업이익 338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2.8%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5%, 65.2% 큰 폭 줄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마트 주요주주 지분 65%에 대한 매수자가 7월 초
롯데쇼핑(023530)으로 결정될 때까지 내부적으로 영업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2분기엔 특히 에어컨 판매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이같은 부진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5월까지 4개월 연속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6월 101을 기록했다"며 "여전히 지수가 100이상에서 머물고 있지만 이전보다 소비 심리가 악화되어 당분간 단기 모멘텀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적으론 여전히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는데 그 이유는 전자제품 유통 시장의 구조적 성장 지속, 국내 소비 성장의 회복, 새로운 대주주인 롯데쇼핑의 영업 개선에 대한 노력 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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