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4일
KB금융(105560)에 대해 2분기 순이익으로 54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6000원을 유지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환차손, 대기업 구조조정과 집단대출 연체금에 대한 일회성 성격의 충당금 발생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런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하면 KB금융 실적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대출 성장은 1분기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분기에는 전 분기의 예금보험공사 대출 상환과 같은 특이 요인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1분기 큰 폭 하락했던 순이자 마진은 2분기엔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판매관리비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누적 경비보상비율은 1분기 수준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40% 중반 수준에서 관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집단대출 관련 추가 충당금과 대기업 신용평가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경상적인 충당금 부담이 하향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그 증가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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