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무역, 숨겨진 성장성 돋보이는 강자-대신證
2012-07-24 08:35:02 2012-07-24 08:36:0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삼영무역(002810)에 대해 숨겨진 자회사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시장의 조정국면속에도 필수 소비재 관련 종목들은 차별적인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소비재중 고가보다는 중저가 시장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종목들의 강세가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삼영무역도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영무역은 국내외 해외 석유화학업체들로부터 기초 화학제품을 구매해 제조업체에 유통하고 손자회사인 케미그라스의 안경렌즈를 중국, 동남아, 유럽 등지로 일부 수출하는 회사다.
 
특히, 자회사인 에실로코리아는 프리미엄급 안경렌즈 세계 1위업체인 에실로인터내셔날과 합작한 법인으로 삼영무역이 지분의 49.8%를 보유하고 있고 누진다초점렌즈와 글로벌 브랜드인 바리락스(Varilux), 니콘의 안경렌즈 부문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손자회사인 케미그라스는 에실로코리아의 자회사로 에실로코리아가 지분 99.8%를 보유하고 있다.
 
케미그라스는 중저가 렌즈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내수 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한 수출을 통하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의 안경시장은 초기 성장단계의 시장으로 생활 수준 향상과 시력교정 필요성이 커지며 향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프리미엄급 렌즈에서 중저가 렌즈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에실로코리아와 케미그라스의 높은 성장세는 지속돼 이는 큰 폭의 지분법 이익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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