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최근 러시아, 브라질,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370억원 규모의 백호로더 500대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백호로더는 현대중공업이 최근 개발한 다목적 건설장비로, 전방과 후방에 각각 로더(Loader)와 굴삭기를 장착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비이지만 시장 규모가 58억달러 상당으로 해외에서는 스키드로더보다 시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굴삭기와 휠로더의 기능을 함께 갖춰 주로 농경지나 도심 작업에 효율적이라 러시아와 중동, 인도, 중남미 지역 등에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백호로더를 해외 시장에 처음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에 열리는 '2012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700대, 오는 2016년에는 연간 35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장 맞춤형 신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딜러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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