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으로 ELS종목 헷지 물량 경고-한국證
2012-07-24 08:14:02 2012-07-24 08:15:0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지난해 상반기 발행된 비원금보장 ELS 포함 종목들이 코스피 지수를 더 하락 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발행된 일부 종목 ELS는 손실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ELS가 손실구간으로 진입하면 헷지물량이 매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거래대금이 급감한 상황에서 코스피에 부담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17조8000억원의 원금비보장 ELS를 발행했다”며 “원금비보장ELS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블루칩만으로 기초자산을 구성하는 형태보다는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전자, OCI(010060)와 현대차 등 블루칩과 옐로칩 형태로 기초자산을 설정해 조기상환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헷지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현대중공업,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롯데쇼핑(023530), GS건설(006360), OCI, 한화케미칼(009830), LG전자(066570)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들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0% 이상 하락하거나 상반기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진 종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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