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3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좀처럼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달 유로존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4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민간 경제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였다.
특히 이 중 제조업 PMI는 44.1을 기록해 전달의 45.1에서 1포인트 떨어지며 37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서비스업 PMI는 전달보다 0.5포인트 증가한 47.6을 기록해 4개월 연속 상승세는 나타냈다.
조사를 담당한 마킷이코노믹스 관계자는 "생산 둔화가 유로존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며 "그리스의 생산활동이 최근 3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달 잠정 PMI는 하반기에도 유로존의 경기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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