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제조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펄프 가격의 하락으로 제지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 27분 현재 한창제지, 남한제지 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대림제지와 한국제지도 각각 13.73%, 5.84% 급등하는 모습이다.
황정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지역 펄프 계약가격(contract price)이 10월에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북미산 침엽수 펄프가 톤당 60~80달러, 남미산 유칼립투스(eucalyptus)는 톤당 60~85달러, 인니산 아카시아가 톤당 60~100달러, 그리고 북미/남미산 활엽수 펄프는 톤당 50~58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전세계적으로 펄프 생산자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이를 볼 때 이 같은 하락세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펄프 가격 하락세가 반영되는 4분기 이후, 인쇄용지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한솔제지를 인쇄용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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