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의 총재의 발언이 촉매제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4.84포인트(1.36%) 오른 5573.15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25.38포인트(4.07%) 뛴 3207.12를 나타냈다. 독일 DAX 지수는 176.44포인트(2.75%) 상승한 6582.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는 유로존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는 유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증시의 은행주인 바클레이즈가 2.03%, 스탠다드차타드가 1.73% 올랐다. 광산주 가운데서는 베단타 리소시스가 3%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통신주인 보다폰은 1%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롤스로이스가 실적 호전 소식에 6.8% 뛰었다.
유니레버(+6.7%)도 올랐다. 유니레버의 올 상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지만 매출액이 상승한 영향이다.
반면, 로얄더치쉘은 부진한 실적 발표하며 2%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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