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11.88포인트(1.67%) 오른 1만288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9.01포인트(1.37%) 상승한 2893.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2.13포인트(1.65%) 오른 1360.02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과 함께 경제지표 호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며 "유로존을 위험으로 몰아 넣는 국가들의 국채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5000건 감소한 35만3000건으로 연중 최대 낙폭을 보였으며, 내구재 판매는 예상치인 0.4% 보다 높은 1.4%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과 함께 잠정주택 판매가 1.4% 하락하며 예상을 밑 돈 것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다우존스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시스코 시스템즈(-0.26%)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3M이 2.07% 뛰어올랐고 홈디포(3.60%), 아메리칸익스프레스(3.05%)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카드사인 비자 역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3.74% 올랐다.
반면 세계 최대 소셜 게임업체 징가는 예상을 하회한 적자 소식에 37% 급락했다.
상장 후 첫 실적을 알린 페이스북은 예상에 부합하는 순익 발표에도 불구하고 징가의 부진 여파로 8.52%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징가로부터 매출의 10%를 벌어들인다.
앞서 어닝 쇼크를 보였던 애플은 이날에도 0.02% 밀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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