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현대증권은 30일
만도(060980)에 대해 실적은 양호하지만 당분간 노조문제가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 22만8000원은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중동향 매출의 일부 선적 지연으로 3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으로,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일시적 요인 때문에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노조문제가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하반기 이후 실적은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지난 27일 회사는 임금인상과 파산한 깁스코리아 인수를 요구하는 강경 노조에 맞서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뒀다"며 "현재 재고는 다소 타이트하나, 당분간 휴가기간 생산을 통해 충분한 재고는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노조 문제가 장기화되지만 않는다면 하반기 계획 물량 소화는 가능하지만 노조에 대한 사측의 강력대응으로 불확실성이 커서 주가는 당분간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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