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제조업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월 기록한 3.1% 감소보다는 다소 완화된 수치지만 1.6% 증가할 것이라는 사전 전망치에는 못 미쳤다.
이번달 산업생산 전망은 전달의 예상치인 2.4%에서 크게 오른 4.5%로 나타났다. 다만 8월의 전망치는 0.6%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제조업 경기가 쉽게 회복될 것으로 보기 어려웠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지츠이자산운용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작년 태국 홍수로 인해 줄어들었던 수요가 올해 초 급증세를 나타냈다"며 "이 수요가 줄어들며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외 수요가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에 지진 재건 수요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일본 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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