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샤프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프는 글로벌 사업장에서 전체 근로자의 10%에 해당하는 5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50년 이후 최대 규모의 감원이다.
인력 감축은 주로 조기 퇴직의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 서부지역에 위치한 사카이 LCD 공장을 대만의 혼하이정밀 산하로 옮기는 작업도 이번 감원 계획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샤프는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혼하이 정밀에 11%의 지분을 매각했다.
샤프전자는 지난해 주력 사업인 LCD TV와 태양광 패널 등의 부진으로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샤프전자의 주가는 대규모 감원 계획에 4% 넘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