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도시가스 요금 체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이 3일 전국 16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도시가스요금 체납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국 도시가스요금 체납액은 2184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7.6% 증가했다.
시·도별 체납액은 광주광역시가 576억2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경기도(390억원)·서울시(382억9000만원)·전북(139억4499만원)·인천(121억4912만원)·울산(98억2500만원)·대구(89억2155만원) 등이 이었다.
전국 최다 체납자는 경기도에서 사우나를 운영하는 A씨로 2개월 체납액만 1억5762만원에 달했다.
이낙연 의원은 "경기불황 탓에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다보니 체납액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할인이나 면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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