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유로존 안정 기대→실망 전환..1134.8원(3.1원↑)
2012-08-03 16:53:03 2012-08-03 19:05:1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8원 내린 1135.5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3.1원 상승한 1134.8원에 장을 마쳤다.
  
유로존의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뀐 결과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자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판단되는 미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져 환율이 상승한 것.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그러나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에 장중 상승 폭이 축소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환율의 방향은 미국 고용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렸다"며 "시장에서는 현재 고용이 1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3시59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원 오른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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