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불황엔 남성용 상품 판매 감소"
2012-08-05 11:30:53 2012-08-05 11:31:3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롯데마트에서 7월 패션·잡화 상품군 매출을 살펴본 결과 남성용 상품의 매출이 여성용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남성 의류 매출 신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2.2%가 감소한 여성 의류보다 더 큰 폭으로 매출이 줄었다.
 
특히 신사 정장의 경우는 20% 이상 매출이 감소하며 불황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속옷류 역시 남성 속옷은 21.2% 감소한 반면, 여성 란제리는 3% 감소하는 데에 그쳐 불황에 남성용 상품이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갑, 벨트 등에서도 남성용 상품이 여성용 상품보다 매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약의 경우에도 남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새치용 염색약은 26.3% 감소한 반면,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컬러용 염색약은 4배가 넘는 신장세를 보였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불황이 지속되면 일반적으로 여성용보다는 남성용 상품의 매출이 더 줄어든다"며 "남성 고객을 끌어 들일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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