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키움증권(039490)은 6일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국채 매입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이라며 1820~1920선을 예상했다.
마 연구원은 “ECB 총재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다시 가동될 경우 단기국채 매입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고, 에르키 리카넨 ECB 정책위원회 이사는 ECB가 준비되는 데로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 밝히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단기국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ECB의 국채 매입은 유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며,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마 연구원은 국내 증시 상승을 제한했던 중국 증시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나오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 연구원은 “지난 2일 중국 재무부는 법인세를 부가가치세로 대체하는 것을 베이징을 포함한 8개 대도시로 확대했고 다음달부터 증권거래 수수료를 20% 인하한다”며 “중국 인민은행 역시 ‘적절한 시점’에 ‘미세 조정’을 실행할 것이라 밝히고 있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글로벌 경기가 저점에 가까워지면서 주식 시장의 상승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들은 경기의 둔화강도가 완화되면서, 바닥권으로의 진입을 시사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경기가 최저점에 위치해 있다면 금융완화와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는 회복추세를 나타낼 것이고 주식시장은 이에 대한 기대로 선행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경기 반등과 유럽 재정위기 완화로 금융과 소재, 산업재 등의 업종에 상승 모멘텀이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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