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상반기 해외수주 목표달성률이 46%를 기록했다며 연간 목표인 8조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9.4% 하향조정한 11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2분기 매출액과 조정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4637억원, 1250억원을 기록했는데 추정치와 차이는 없지만 원가율이 예상보다 올라간 부분을 판관비율 하락으로 만회한 것으로 내용상으론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저마진 공사 비중이 높아져 해외원가율이 예상보다 상승했고, 3분기와 4분기 건설부문 해외원가율이 향후 수익 추정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한편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 1946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 상반기 해외수주실적은 2조2000억원으로 연 목표 3조1000억원 대비 달성률은 27.2%"라며 "사우디 페트로라빅Ⅱ CP1과 네팔, 필리핀, 베트남에서 확보한 3개 발전 프로젝트까지 고려하면 해외수주액은 목표대비 45.7%인 3조7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빈기에 설계변경을 통한 계약금액 증액으로 일부 해외 저마진 공사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그 시기와 정도를 지금 확정할 순 없다"며 "이에 따라 보수적 관점에서 해외부문 원가율을 예상보다 올려잡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