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국립공원연구원과 멸종위기 동식물 공동연구 협약 체결
2012-08-06 13:52:19 2012-08-06 13:53:34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LG(003550)상록재단은 6일 국립공원연구원과 야생 동식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LG상록재단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보전 및 복원을 목표로 국립공원연구원과 개체군 조사, 인공증식, 유전자 분석 등에 대해 다년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G상록재단은 야생 동식물 복원연구의 첫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제 453호이자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토종 남생이의 증식·복원 연구를 진행한다.
 
남생이는 물과 육지에 걸쳐 생활하는 담수성 거북이로 과거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환경오염 및 외래종 거북이의 위협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LG상록재단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수목원 내에 남생이 대체서식지를 조성해 남생이 증식·복원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방문객들에게 멸종위기종 보호 및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인공 증식된 토종 남생이를 희망 기관에 분양하고 자연으로 방사하는 등 개체 수를 점차 늘려 건강한 토종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자연환경 개선과 보호를 위해 1997년 설립된 LG상록재단은 새집 달아주기, 산성화 피해 산림회복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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