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버라이즌과 손잡고 북미 IPTV 시장 공략
2012-08-07 13:07:21 2012-08-07 13:08:3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최대 방송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손잡고 북미 IP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7일 버라이즌(Verizon)과 협력해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장비(셋톱박스) 없이도 IP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1억2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북미 최대 방송통신사업자로, 26개 실시간 채널과 1만6000여개의 VOD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삼성 스마트TV로 버라이즌의 실시간 방송과 VOD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버라이즌 파이오스 앱(Verizon FiOS App)'에 사용자 등록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3년까지 130개의 HD채널을 포함해 버라이즌이 제공하는 모든 채널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한번 구매한 VOD 콘텐츠는 '버라이즌의 플렉스 뷰' 서비스를 통해 삼성 스마트TV에서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인증한 PC와 노트북, 휴대폰 등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TV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최대 통신사업자와 손잡고 스마트TV의 콘텐츠 영역을 확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제품뿐만 아니라 콘텐츠 분야에서도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아 스마트TV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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