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꽁꽁 언 지갑 녹였다..'롯데몰' 일주일에 100만명 방문
2012-08-07 10:51:01 2012-08-07 10:52:1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휴가철을 맞은 고객들이 연이은 폭염을 피하고 세련된 휴가를 즐기기 위해 복합쇼핑몰로 몰리고 있다.
 
7일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따르면 휴가 피크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한주 간 폭염으로 인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1주일간 방문객이 무려 100만명(일 평균 14만3800명)을 넘었으며 한주간 매출도 목표대비 120%를 달성하는 등 무더위에 따른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
 
8월이 유통업계에서도 매출이 가장 낮은 달이고, 요즘이 불황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평일 하루 방문고객이 14만명, 주말 하루 방문고객이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오픈 이후 처음이다.
 
롯데몰 김포공항의 경우 백화점, 쇼핑몰, 마트, 영화관 등 쇼핑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휴가시즌을 맞아 멀리 떠나기 힘든 영유아를 동반하는 가족단위 고객들도 유모차를 끌고 쇼핑몰로 몰리고 있다.
 
실제 어린이를 위한 썬큰광장의 '범퍼보트장'과 하늘정원의 '워터페달보트장'은 휴가지 물놀이시설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를 보며 더위를 피하는 영화관 피서객도 늘었다.
 
롯데몰 김포공항에 입점해 있는 롯데시네마는 평일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최근 영화 '도둑들'이 700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잇따른 인기 상영작도 쇼핑몰을 붐비게 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한편 롯데몰 김포공항 내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써머 바캉스 세일'을 진행하고 10일부터는 '8월의 크리스마스 세일'을 진행하는 등 현재의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몰 관계자는 "더위를 피해 여가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쇼핑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몰리고 있다"면서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롯데몰의 공간과 서비스를 통해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등 '몰힐링(Mall-healing) 효과'를 체험하면서 가족나들이 장소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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