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콜라 발암물질 함유량 매우 안전한 수준"
2012-08-08 16:17:47 2012-08-08 16:18:5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유통 중인 8개사 16개 콜라 제품의 4-메틸이미다졸(4-MI) 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0.271ppm(mg/kg)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라고 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4-MI는 식품이나 음료 제조 과정에서 가열이나 갈색화 반응, 발효 공정 등에서 자연적으로 미량 생성되며, 콜라의 경우에는 콜라의 원료인 카라멜 색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4-MI가 부산물로 생성될 수 있다.
 
코카콜라는 최소 0.188ppm에서 최대 0.234ppm을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펩시콜라의 경우 최소 0.247ppm에서 최대 0.459ppm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에서 유통 중인 코카콜라의 4-MI 평균함량은 미국 0.4ppm, 캐나다·맥시코·영국은 0.4~0.45ppm, 일본은 0.2ppm, 브라질은 0.75ppm 수준이다.
 
4-MI 함유량의 차이는 콜라에 첨가하는 카라멜 색소의 양(0.13~0.35%)과 각각의 콜라에 사용된 카라멜 색소의 차이로 인한 것이다.
 
식약청은 "이번에 조사된 콜라중 4-MI의 노출량은 평균 0.271ppm으로 카라멜 색소중 4-MI 기준인 250ppm에 비해 약 0.1% 수준으로 매우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FDA는 자국 내 유통중인 코카콜라에서 검출된 4-MI 함량(103㎍, 355㎖ 기준)은 70㎏ 성인이 하루에 1000 캔 정도 마셔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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