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고 감소 소식에 3개월來 최고치 경신
2012-08-16 07:42:47 2012-08-16 07:43:4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상승, 3개월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90센트(1%) 상승한 배럴당 94.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이달 들어서만 WTI는 7.1%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 전, WTI는 92.91달러 선에서 거래됐었다. 그러나 EIA가 주간 원유 재고가 3억6620만배럴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유가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가솔린 선물 9월분도 전거래일대비 8센트(2.8%) 상승한 갤런당 3.08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EIA가 가솔릭 재고량이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수요가 늘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영향을 받았다.
 
금 가격도 상승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정체 상태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경기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4.2달러(0.24%) 상승한 온스당 1606.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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