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보합'..달러 강세 영향
2012-08-10 07:32:51 2012-08-10 07:33:4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1%(1센트) 오른 배럴당 93.3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6000건 감소한 36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인 37만건을 하회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도매재고는 9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1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6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429억2000만달러로 전달대비 10.7% 감소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와 유가 하락 영향으로 분석된다.
 
멕시코만에서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상승세에 힘을 넣기도 했지만 달러화 강세에 가려 큰 영향력을 발휘되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금 값은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상승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대로 떨어지면서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을 여지가 충분해 졌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0.3%(4.2달러) 상승한 온스당 1620.2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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